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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바이오 전문 기업’ 된다…선박 물적분할에 18% 급등 [증시이슈]

물적분할 승인 여부 오는 3월 30일 주총서 결정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HLB(028300)가 선박 사업을 떼어내면서 장 초반 급등세다. 주력 사업인 바이오·헬스케어 사업만 남기는 물적분할을 추진하면서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 52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 대비 18.83%(5450원) 오른 3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 관련주도 나란히 빨간불을 켰다. HLB(028300)제약(14.02%), HLB(028300)생명과학(9.53%), HLB(028300)테라퓨틱스(7.23%), HLB(028300)글로벌(9.82%), HLB(028300)사이언스(2.46%) 등 모두 상승하고 있다. 

HLB는 지난 17일 선박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 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현 HLB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고 새로 생길 비상장법인 HLB ENG(가칭)가 선박 부문을 맡는다. 

물적분할 의안 승인 여부는 내달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5월 19일이다.

HLB는 분할 목적에 대해 “이미 시장에서 HLB는 바이오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특수선박 등을 제조하는 모태 사업도 계속 영위하고 있어 주주들로부터 오랫동안 이에 대한 분할 요청을 받아왔다”면서 “각 사업에 집중하면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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