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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株, 중국 등 해외 수요 증가 전망에 일제히 강세[증시이슈]

중국 경제 부양책…철강 수요 증가 전망
유럽 철강 수급 불균형도 호재로 작용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철강주가 일제히 강세다.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과 미국 및 유럽의 철강가격 상승세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현대제철은 전일 대비 6.83%(2450원)오른 3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동국제강(4.21%), 한국철강(3.99%), 대한제강(3.30%), KG스틸(2.36%), 고려제강(2.0%), 세아베스틸지주(1.98%), 세아제강(0.54%)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같은 상승세는 중국 경제 부양책으로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양회를 계기로 대규모 부동산 부양 정책 등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 시장은 1월 신규대출 급증과 신규주택가격 상승반전 소식에 철근 선물가격이 3주 만의 상승에 성공하자 유통가격이 철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철강사들의 적극적인 가격 인상 발표와 함께 미국 철강 가격도 11주 연속 올랐다”며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의 철강 수급 불균형도 국내 철강 기업엔 호재다. 유럽의 주된 철강 생산국인 터키가 지진 여파로 철강 생산에 차질을 빚는 영향이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급 공백을 한국, 중국, 일본이 채웠다”며 “터키 대지진으로 유럽의 공급 부족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의 유럽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철강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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