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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 순항, 튀르키예 첫 승인

영국도 사실상 승인 분위기
日, 中, 英 등 8개국 심사 거쳐야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모습.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이 차근차근 진도를 내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 당국이 두 회사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 중 첫 승인이다.

영국 정부도 두 기업의 결합을 사실상 승인하는 분위기여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결합 심사를 하는 나라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튀르키예, 베트남, 영국 등 8개국이다.

한화그룹과 대우조선은 지난해 12월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내용으로 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유상증자에는 한화 계열사 5곳이 참여한다. 다만 인수를 위해선 유상증자에 앞서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2019년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하려 했지만, EU가 기업결합을 불허하면서 양사의 결합은 실패로 돌아갔다.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면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경영권과 지분 49.3%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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