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암울한 韓 경제성장률...한은, 올해 전망 1.7→1.6%로 낮춰
- 23일 ‘수정 경제전망’ 발표
물가상승률은 3.5%로 소폭 하향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눈높이를 1.6%로 낮췄다. 이 전망이 현실화 되면, 2%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2020년 역성장을 기록한 뒤 처음이다.
23일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1.7%를 제시했지만, 이번 발표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한 수출부진에 금리인상으로 소비둔화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국내 경기와 관련해 “앞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화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은 작년 11월 전망치(1.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한 바 있다.
다른 기관들의 한국 경제전망도 잠재 성장률 2%를 밑도는 암울한 수준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 경제성장률을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1.7%를 제시했고. 한국경제연구원도 1.9%에서 1.5%로 수정해 제시하는 등 하향 작업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은 2.4%로 바라보면서, 지난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5%로 전망했다. 지난 11월 전망치 3.6%보다 0.1%포인트 하향했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2.5%에서 2.6%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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