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안 오른 게 없다”…생수·고추장 등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
- 4년 만에 조미료 가격 인상…생수 가격도 더 오른다
전기요금·난방비 인상이 물가 상승 부추겨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고추장과 조미료 제품 출고가를 최대 11% 올렸다. 이에 편의점에서는 내달 1일부터 출고가가 가격에 반영된다. 대형마트에서는 이미 지난주에 출고가 인상이 가격에 적용됐다.
특히 조미료 가격 인상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고추장 가격은 이미 지난해 9월 가격에 오른 뒤 6개월만에 다시 올랐다.
이에 편의점에서 9900원에 판매되는 해찬들태양초골드고추장(500g)은 내달 1일부터 1만400원이 된다. CJ쇠고기다시다명품골드(100g)는 43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른다.
생수 가격도 인상된다. 풀무원샘물은 내달 1일부터 생수 출고가를 5% 인상할 예정이다. 제주도개발공사 역시 이달부터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평균 9.8% 올렸다. 해태에이치티비(htb)의 강원평창수도 7~7.9% 가격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아이스크림, 과자 출고가도 올라 해당 인상 분이 내달 1일부터 편의점 가격에 적용될 예정이다. 빙그레 메로나, 비비빅, 캔디바의 편의점 가격은 1200원에서 1500원이 된다.
해태아이스크림의 누가바, 쌍쌍바, 바밤바, 호두마루 가격도 마찬가지다. 롯데제과의 월드콘, 찰떡아이스, 설레임 편의점 가격은 2000원에서 2200원이 된다.
이런 현상은 고물가 상황에서 최근 전기요금, 난방비 상승 등으로 물가가 연쇄 반응을 보이며 더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11월과 12월에 떨어지던 생산자물가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한은은 전력이 1980년 이래 최고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전기요금 상승으로 생산자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4.0% 상승했다. 전력은 10.9% 급등했다. 이는 1980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산업용전력은 1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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