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9포인트(1.29%)내린 2392.32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11분 기준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58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4억원, 69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채 금리가 상승으로 미 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80%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생산 및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파란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47%), SK하이닉스(000660)(-1.43%)는 1%대 하락세다.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1.76%(9000원) 빠진 5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006400)(-1.62%)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현대차(005380)(-1.32%), 기아(000270)(-0.80%) 등 완성차 기업과 NAVER(035420)(-0.72%), 기아(000270)(-0.80%) 등 성장주도 모두 빠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20포인트(-1.05%) 빠진 770.67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3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억원, 24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0.13%)은 약보합세다.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0.43%(1000원) 내린 2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천보(-2.12%)는 2% 이상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1.65%)는 1%대 강세다.

하이브(352820)의 공개매수 종료를 하루 앞둔 에스엠(041510)은 전 거래일 대비 2.07%(2500원)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UCK)의 오스템임플란트(048260) 공개매수 결과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스템임플란트(5.22%)는 5%대 급등하고 있다.

게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0.74%), 펄어비스(263750)(-1.00%) 등 게임주는 내리고 있다. 위메이드(112040)는 전 거래일 대비 5.11%(2900원) 급락하며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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