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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선 무너진 코스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증시이슈]

美 PCE 예상치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코스피가 한 달 만에 장중 2400선이 무너지면서 반도체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7(900원) 하락한 6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65%(1500원) 바진 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수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등 미국 주요 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05%), 나스닥지수(-1.69%)가 일제히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0%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인 엔비디아는 1.60%, AMD는 2.08% 등 동반 하락했다. 

같은 날 발표된 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상승률은 4.7%로 예상치(4.3%)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예상을 심화한 PCE 물가 지수 발표로 반도체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80% 하락하는 등 한국 증시 대형주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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