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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00선 턱걸이…IFRS17 마련에 보험株 강세 [마감시황]

새 국제회계제도 도입에 이익 개선 전망
테슬라 인베스터데이 기대감…에코프로·엘앤에프 강세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7포인트(0.87%) 내린 2402.6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758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5억원, 4203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380선까지 미끄러졌다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을 간신히 회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을 상회하며 물가 불안요인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며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가 오르고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1.31%), SK하이닉스(000660)(-1.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6%), LG화학(051910)(-1.79%) 등은 1% 이상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9%), 삼성SDI(006400)(-0.29%), 현대차(005380)(-0.35%)는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종목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보험업종은 빨간불을 켰다. 한화손해보험(000370)은 전일 대비 5.24%(250원) 오른 5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코리안리(003690)(3.25%), DB손해보험(005830)(3.25%), 현대해상(001450)(1.57%), 삼성화재(000810)(1.41%), 흥국화재(000540)(1.41%) 등이 상승 마감했다. 최근 손해보험사들의 호실적 발표와 올해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따라 이익 개선이 전망되면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기아(000270)(0.93%), 포스코케미칼(003670)(2.09%), 하나금융지주(086790)(0.44%), 카카오뱅크(323410)(0.79%), 고려아연(010130)(1.36%) 등은 업종에 관계없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2포인트(0.18%) 오른 780.30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26억원, 외국인이 5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88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7%), 카카오게임즈(293490)(-1.37%), HLB(028300)(-3.58%), 에스엠(041510)(-0.58%), 펄어비스(263750)(-1.2%)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2차전지주는 대부분 크게 올랐다.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 대비 15.70%(3만8000원) 급등하며 종가 2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4.71%), 엘앤에프(066970)(2.78%) 등도 올랐다.

김 연구원은 “3월 1일 예정된 테슬라의 인베스터 데이 기대감과 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베스터데이에서 테슬라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장기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및 AI관련주들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로보티즈(108490)(27.19%), 라온피플(300120)(24.8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7.89%), 모아데이타(288980)(17.61%), 로보스타(090360)(12.90%), 엠로(058970)(10.94%) 등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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