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삼일절 특별 영상 공개…서경덕 교수·나영석 PD 참여
韓 3·1 운동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 삶 조명
테일러 가옥 ‘딜쿠샤’에 1000만원 상당 기부

이번 영상은 KB국민은행의 독립운동 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독립영웅의 숨겨진 이야기’ 시즌3의 첫 번째 스토리다. ‘대한이 살았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나영석 PD가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영상은 일제강점기에 한국에서 사업가이자 AP통신원으로 활동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삶을 조명했다. 앨버트 테일러는 우연히 입수한 독립선언서를 미국으로 반출해 일제에 항거한 3·1운동을 세계에 널리 알렸으며, 제암리 학살 사건 등도 취재해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KB국민은행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와 영문자막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인 ‘딜쿠샤’ 건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0만원 상당의 다국어 오디오 안내 시스템을 한국박물관협회를 통해 지원했다. 딜쿠샤(Dilkusha)는 페르시아어로 ‘기쁜 마음’을 의미하는 서양식 가옥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됐으며 그 원형이 복원돼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앨버트 테일러의 일생이 이번 영상을 통해 널리 알려져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3·1운동의 외침이 다시 기억되기 바란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딜쿠샤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독립운동 기념사업인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및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해 3.1절에는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부른 노래를 재현한 ‘대한이 살았다’ 영상과 음원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2020년 3.1절에는 ‘독립영웅 11인의 청춘 미술전’을 개최했으며, ‘대한이 살았다 통장’ 발급을 통한 기부금을 조성해 독립유공자 생활안정과 장학사업을 후원했다. 2021년 광복절에는 독립기념관 내 '통일염원의 동산'에 국민의 마음을 담은 9000여장의 벽돌을 쌓으며 통일을 기원했다.
지난 2021년부터는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대한의 보금자리’ 캠페인도 추진하며 독립운동 기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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