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 사업장의 공식 명칭을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업장은 LG엔솔의 ‘오창 공장’으로 불려 왔는데,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이라는 의미의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명칭 변경에 대해 경영진과 임직원의 소통창구인 엔톡에서 한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엔톡은 전 세계 3만3000여 명의 구성원과 권영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의 온라인 소통 채널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해당 게시글에 “매우 중요한 제안입니다. 검토할게요”라고 답글을 달았고 이후 구성원의 설문조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인 이차전지 공장 중 하나다. 2004년 준공해  현재 5000여명의 임직원이 연 18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 라인을 증설하기로 하는 등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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