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모집 나선 인바디, 학력 제한 없이 인재 선발
SW·데이터 사업 강화…“고용 한파에 훈풍 기대”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가 2023년 상반기 수시 채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채용을 통해 소프트웨어(SW)와 데이터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일부 개발자 채용 부분에선 학력 제한 없이 역량만 보고 지원자를 평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고용 한파로 경직된 개발자 채용시장에 훈풍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시 채용 분야는▲애플리케이션(앱) 개발(iOS·Android) ▲응용프로그램개발(PC) ▲웹(WEB) 개발 ▲데이터사이언스 ▲전자 개발 ▲기계설계 ▲제품디자인 ▲품질기술 ▲국내영업 ▲기업 간 거래(B2B) 영업 ▲W영업(재활·스포츠 분야 등) ▲디지털온라인마케팅(국내·해외) ▲재무회계 ▲국내CS ▲품질경영 ▲구매 ▲생산관리 등 18개 부문이다. 직무에 따라 서울 논현동 본사 혹은 천안 공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회사 측은 “최근 인건비 부담 및 경기침체 등을 우려해 많은 기업이 정보기술(IT) 개발자 채용 문을 닫고 있다”며 “인바디는 앱·PC·웹 개발 부문 채용을 지속해 확대, 탄탄한 기술력의 하드웨어 기기를 기반으로 SW 및 데이터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앱·PC·웹 개발 부문의 경우,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회사는 포트폴리오와 면접 등으로 지원자를 평가, 차별 없이 ‘오직 실력’을 채용 기준으로 삼았다. 데이터사이언스 부문 채용도 강화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의료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12일까지다. 이번 채용에서는 일부 직무를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각 직군에 적합한 평가 방식을 적용한다. 서류전형 이후 필기시험(IBAT)은 기계설계·전자 개발 직무만 진행된다. 그 외 다른 모집 부문은 필기시험 없이 1·2차 면접 이후 최종 합격 시 2개월의 신입교육 및 인턴 평가 기간을 거친다. 인턴 평가 기간 중 과제업무 수행 등을 통한 종합평가를 진행하며, 인턴평가 합격 여부에 따라 최종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된다.
인바디는 직무 관련 교육비와 어학비 지원 등을 통해 해외 법인 주재원 파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본사 근무자에게 PT(Personal Training)를 제공하는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천장훈 인바디 인사파트장은 “’체성분분석의 글로벌 표준’ 인바디는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 체성분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며 “인바디가 체성분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던 것처럼, 또다시 새로운 길을 함께 개척해 나갈 열정 넘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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