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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1위’ BMW, 벤츠 앞질렀다

BMW 1~2월 누적 판매 1만2470대
2위 메르세데스-벤츠와 격차 4051대

BMW가 주력 모델인 5시리즈를 앞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BMW코리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BMW가 주력 모델인 5시리즈 등을 앞세워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두 달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1만9454대) 대비 11.1% 증가한 2만1622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 6381대, 메르세데스-벤츠 5519대, 아우디 2200대, 렉서스 1344대, 포르쉐 1123대, 볼보 827대, 토요타 695대, 지프 599대, 미니 587대, 폭스바겐 517대, 랜드로버 504대, 포드 439대, 쉐보레 254대, 혼다 161대, 링컨 127대, 푸조 74대, 캐딜락 65대, 벤틀리 61대, GMC 48대, 폴스타 44대, 마세라티 21대, 람보르기니 18대, 롤스로이스 12대, DS 1대, 재규어 1대였다.

특히 BMW는 지난 1월에 이어 2월까지 두 달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BMW는 지난 1월 6089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2900대가 팔린 메르세데스-벤츠를 앞선 바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1~2월 누적 등록 대수는 각각 1만2470대, 8419대로 집계됐다. 두 브랜드의 판매 격차는 4051대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1만1953대(55.3%), 2000cc~3000cc 미만 6807대(31.5%), 3000cc~4000cc 미만 1103대(5.1%), 4,000cc 이상 487대(2.3%), 기타(전기차) 1272대(5.9%)로 나타났다.

국가별 등록 대수는 유럽 1만7890대(82.7%), 일본 2200대(10.2%), 미국 1532대(7.1%)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955대(50.7%), 하이브리드 6814대(31.5%), 디젤 1975대(9.1%), 전기 1272대(5.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606대(2.8%)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2만1622대 중 개인 구매가 13403대로 62.0%, 법인 구매가 8219대로 38.0%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088대(30.5%), 서울 2845대(21.2%), 부산 816대(6.1%) 순이었다.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586대(31.5%), 경남 1663대(20.2%), 부산 1576대(19.2%)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310대), 렉서스 ES300h(96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852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윤영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신차 효과 및 신규 브랜드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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