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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나우, 3000여 개 병원·약국과 제휴…“의료 공백 해소할 것”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닥터나우가 국내 병의원, 약국 3000여 곳과 제휴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닥터나우에 따르면 이 회사가 제공하는 20개 진료 과목 중 전문의 비중은 58%다. 이 중 절반 이상(36%)이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문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들 진료 과목의 전문의 비중은 32%에 불과했다. 비대면 진료가 필수의료과목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국의 경우 수도권 외곽을 비롯해 인구가 많지 않아 약국 운영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에서 제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천 서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닥터나우로) 처방전이 많이 유입돼 약국 운영이 원활해졌다”며 “영업시간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국내 기업이다. 2020년 12월 해당 서비스를 론칭했고, 2년 뒤 누적 가입자 수 170만명을 돌파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도 같은 기간 43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닥터나우는 최근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이 사회적 문제가 된 가운데 비대면 진료가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의료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용자가 건강 관련 질문을 올리면 전문 의료진이 5분 안에 답변하는 ‘무료 상담’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김태환 닥터나우 세일즈 총괄이사는 “비대면 진료에 동참하는 의료진이 늘어나면서 대면 진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료진과 환자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 자리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휴 의료기관, 약국과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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