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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제판분리로 차별화…'전문자산관리 회사' 발돋음

2021년 3월, 설계사 조직 분리해 판매경쟁력 강화
페이퍼리스 도입 및 비대면화상서비스로 ESG 리딩

미래에셋생명 사옥.[사진 미래에셋생명]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사회적 가치경영을 실천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리딩컴퍼니로 발돋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을 ‘지속가능경영(ESG) 원년’으로 선포하고, 경영 전 분야에 ESG 철학을 도입해 고객과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3월, 업계 최초 제판분리(제조와 판매의 분리) 채널혁신을 단행하며 “미래에셋의 핵심가치인 ‘고객동맹’ 은 무엇보다 먼저 고객이 잘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에게 최적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비전을 설명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통해 판매채널을 이관하고, 국내 최초의 생보사 제판분리를 진행했다. 보험상품개발과 판매조직을 분리하는 일명 ‘제판분리’는 보험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 상품을 구매할 때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 분석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취사선택 할 수 있으며, 보험회사는 혁신 상품의 개발과 고객서비스, 자산운용에 집중할 수 있다. 판매회사는 마케팅 인프라를 집적해 단순 보험판매회사가 아닌 종합자산관리 전문회사로 도약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원수사 전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고객 맞춤형 혁신상품 개발과 함께 방카슈랑스, 법인영업 등 제휴 채널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차별화 된 고객 서비스 구현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모바일 금융 이용자가 늘고, 언택트 환경으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은 페이퍼리스(Paperless, 전자서식) 구축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 보험과 대출 등 업무 문서를 모두 전자문서로 전환하고, 전자증명서 및 전자위임장을 통해 모바일에서 서류를 주고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보험사 최초로 고객이 화상으로 모든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를 운영하며 모든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일부 단순확인 업무에 국한된 1세대 화상 상담과 달리 미래에셋생명은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접목해 창구에 내방한 것과 똑같은 수준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했다. 화상 상담을 통해 계약자 변경처럼 서명이 꼭 필요한 업무까지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차별화된 ESG경영 노력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3월 10일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2021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에도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생명을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공시를 통해 정보 접근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고, 투자자들의 비대칭성을 해소해 모범적 ESG 기업문화를 선도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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