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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글로벌 3대 경매사’ 소더비에 팔린다?…“진행 사항 없어”

서울옥션 측 “지분 매각 검토했으나, 현재 진행 사항 없다”
가능성은 열려있어…이호재 회장 “논의 진행중” 언급 재조명

지난달 28일, 서울옥션 새해 첫 오프라인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김서현 기자]

[이코노미스트 김서현 기자] 서울옥션이 ‘소더비가 서울옥션 인수를 확정지었다’는 내용의 보도에 공식 입장을 내놨다.

서울옥션은 10일 ‘풍문또는보도에 대한 답변(부인)’이라는 제목의 공시를 내고 “당사의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소더비에 대한 서울옥션 지분 매각에 관하여 검토를 한 바 있으나, 현재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한 언론은 소더비의 서울옥션 인수가 확정됐으며,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의 지분(13.31%)을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31.28%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이후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는 서울옥션에 소더비 피인수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서울옥션의 인수 이슈는 연일 뜨거운 감자다. 앞서 신세계백화점도 서울 옥션 지분 인수를 검토했다 철회한 바 있다. 다만 소더비와의 협상은 현재진행형이다.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이 지난달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 및 소더비와 인수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인수설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날 공시를 통해 밝힌 내용 역시 인수설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으면서, 여전히 인수에 긍정적인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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