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글로벌 3대 경매사’ 소더비에 팔린다?…“진행 사항 없어”
서울옥션 측 “지분 매각 검토했으나, 현재 진행 사항 없다”
가능성은 열려있어…이호재 회장 “논의 진행중” 언급 재조명
[이코노미스트 김서현 기자] 서울옥션이 ‘소더비가 서울옥션 인수를 확정지었다’는 내용의 보도에 공식 입장을 내놨다.
서울옥션은 10일 ‘풍문또는보도에 대한 답변(부인)’이라는 제목의 공시를 내고 “당사의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소더비에 대한 서울옥션 지분 매각에 관하여 검토를 한 바 있으나, 현재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한 언론은 소더비의 서울옥션 인수가 확정됐으며,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의 지분(13.31%)을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31.28%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이후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는 서울옥션에 소더비 피인수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서울옥션의 인수 이슈는 연일 뜨거운 감자다. 앞서 신세계백화점도 서울 옥션 지분 인수를 검토했다 철회한 바 있다. 다만 소더비와의 협상은 현재진행형이다.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이 지난달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 및 소더비와 인수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인수설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날 공시를 통해 밝힌 내용 역시 인수설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으면서, 여전히 인수에 긍정적인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심판대 오른 종투사 제도…기존 종투사들 향방은
2국내 경제전문가 30인이 예상한 '2025 한국경제'
3급등도 급락도 아니었다...'횡보' 비트코인 '10만 달러' 고지 넘을까
4LG화학, 나주공장 알코올 생산 설비 가동 중단..."비용 절감"
5여야의정협의체, 20일 만 와해...의료계 "정부·여당 해결 의지 없어"
6일주일에 네 번 나오라던 포스코...팀장급 주5일제 전환
7득남 '정우성', 이정재와 공동매입 '청담동 건물' 170억 올랐다
8 대한의학회·의대협회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중단"
9한국은행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 2% 밑돌며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