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동 카페 옆 콘크리트 마감재 ‘와르르’…인명 대피 소동
건물 옆 콘크리트 마감재와 벽돌 무너진 것으로 파악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 건물 옆 콘크리트 마감재가 무너지면서 카페직원과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서울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 앞 6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커피숍과 바로 옆 공사 현장 사이 공간을 채워놓은 콘크리트 마감재가 무너졌다.
당초 이 건물 외벽이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용산구청이 이날 현장조사를 한 결과 건물 옆에 세워져 있던 콘크리트 마감재와 벽돌이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커피숍 직원 1명과 같은 건물 5층에 살던 주민 1명이 대피했다. 커피숍 영업시간이 끝난 뒤 벌어진 일로 매장 내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덕분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도로 가로등 전선을 제거하고, 무너진 건물 잔해를 옮긴 뒤 건물 앞 보행로를 통제했다.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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