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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 별세···향년 88세

오에 겐자부로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大江建三郞)가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오에 겐자부로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고단샤 출판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출판사는 유가족들이 장례를 이미 치렀다고 전했다.

오에 겐자부로는 1957년 등단해 ‘개인적 체험’으로 1994년 노벨문학상을 탔다.

‘설국’으로 196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이어 일본인으로는 두 번째 수상이었다.

고인은 일본 사회의 불안한 상황과 정치적 문제에 대한 비판, 천황제와 군국주의, 평화와 공존 등을 주제로 수많은 글을 발표했고, 국내외 여러 사회 문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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