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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로 계산할게요” 애플페이 오는 21일 국내 출시

당분간 현대카드 이용자 애플워치·아이폰으로 결제 가능

서울 시내 한 할리스 매장의 NFC 단말기에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함을 표시하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사진 윤형준 기자]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애플의 모바일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일이 오는 21일로 결정됐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애플페이 출시를 허용하기로 결론 난 지 한 달 반 만이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오는 21일부터 정식으로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현대카드 이용자는 아이폰·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에 현대카드를 등록하고 실물 카드 없이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이는 지난 2월 초 금융위가 애플페이의 법 저촉 여부를 심사한 뒤 서비스 도입을 최종 허용하고, 애플이 한국 출시를 공식 발표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다만 출시 직후 당분간은 현대카드 이용자만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현대카드가 금융위 심사과정에서 애플페이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하면서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를 도입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다른 카드사들이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제도 남았다. 아직 보급률이 5% 수준에 그치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 보급, 카드사 수수료 부담 해소를 통한 제휴 카드사 확대 등이다. 애플페이를 사용하려면 해당 매장이 NFC단말기를 갖추고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곳이어야 한다. 

당초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스타벅스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계열 매장은 당분간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교통카드 기능도 사용할 수 없다. 아직 선불 교통카드 업체와의 제휴가 남아서다. 현재 주요 편의점과 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이디야커피,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애플페이에 대항해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동맹을 맺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또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가 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동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해 온라인 결제 등이 가능한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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