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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코나, 출시 두 달 만에 제조 불량으로 리콜

안전띠 버클 체결 제대로 되지 않아 충돌 시 위험

사진은 디 올 뉴 코나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포함), 전기차, N 라인 3개 모델 외관. [사진 현대차]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신형 코나를 리콜한다. 제조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승객의 안전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BMW)코리아, 지엠(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즈키씨엠씨, 바이크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7개 차종 88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파비스 3353대(판매이전 포함)는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후 차량이 가속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코나 SX2 등 2개 차종 2323대(판매이전 포함)는 좌석안전띠 버클의 제조 불량 등으로 버클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차량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반떼 N 181대는 전동식 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로 이탈방지보조 및 차로유지보조 기능 고장 시 경고신호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리콜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 부과에 나설 계획이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iX3 M Sport 등 7개 차종 1450대(판매이전 포함)는 무선 충전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디지털 키 사용 시 특정 상황(시동을 끄고 디지털 키를 차 실내에서 제거)에서 창유리 또는 선루프의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리콜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 부과에 나설 계획이다.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수입·판매한 캐딜락 XT5 등 2개 차종 504대는 후방 카메라 연결배선의 제조 불량으로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후진 시 충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B 250 4MATIC 등 6개 차종 245대는 앞 차축 서브 프레임의 내식성 부족으로 조향 기어 연결부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P360 등 5개 차종 164대(판매이전)는 캠축 캐리어(캠축을 지지하는 고정 지지대) 내 엔진오일 통로 중 1개소가 막혀 엔진오일이 외부로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판매한 GSX-1300RRQ 이륜 차종 590대는 앞 브레이크 내 브레이크 오일을 보충 또는 회수하는 통로의 위치 불량으로 특정 상황(장시간 주차 등으로 브레이크 오일 온도가 낮아진 후 주행 시)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트라이엄프 Speed Triple 1200RR 등 2개 이륜 차종 65대(판매이전 포함)는 라디에이터 냉각팬 모터가 엔진 열에 의해 과열돼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한 엔진 과열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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