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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만에 끝나”…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주총 ‘속전속결’

존 림 대표 재선임 확정…이사 보수 한도는 동결

17일 오전 9시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주총)에서 존 림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12기 정기주주총회(주총)가 30분 만에 속전속결로 끝났다. 1300여 명의 주주들이 반대 없이 의결권을 행사한 덕이다. 

17일 오전 9시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의 안건이 상정, 최종 승인됐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정기주총을 통해 재선임됐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회는 “존 림 후보는 과감한 수주 전략과 적극적인 경영 관리를 통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그의 재선임을 추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EPCV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는 노균 부사장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기재부) 제2차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를 지낸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3조13억원, 영업이익은 9836억원이다.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에선 처음으로 3조원의 벽을 깨며 정기주총도 잡음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존 림 대표는 이날 정기주총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크게 성장했으며, 올해도 이를 이어갈 것”이라며 “제2바이오캠퍼스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차세대 의약품 기술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이사 보수 한도 금액은 150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이사 보수 한도를 동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총은 7일부터 16일까지 전자투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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