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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삼진제약, ‘타프리드정’ 국내 판매 계약 체결

베믈리디정 염변경 제네릭
부광약품이 국내 판매 맡아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왼쪽)와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 [사진 부광약품]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부광약품은 삼진제약과 ‘타프리드정’을 국내 공급, 판매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타프리드정은 글로벌 제약사인 길리어드의 ‘베믈리디정’(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헤미푸마르산염)의 염변경 복제약(제네릭)이다. 삼진제약이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심판 청구를 통해 특허 회피에 성공해 개발한 제품이다.

부광약품은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타프리드정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진제약은 타프리드정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베믈리디정은 길리어드가 ‘비리어드정’(성분명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의 내약성과 안전성을 개선해 2017년 출시한 제품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베믈리디정의 연간 처방실적은 국내에서만 지난해를 기준으로 470억원대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제네릭이 시장에 가세하며 관련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시장도 연간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부광약품은 11번째 국산 신약인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캡슐’을 개발한 바 있다. 회사는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타프리드정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타프리드정을 판매하게 돼, 국내에서 허가받은 B형 간염 치료제의 대다수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급여 등재 시점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 내 타프리드정을 국내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타프리드정을 통해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부광약품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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