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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스파클링 와인 시대”…K-샴페인 ‘골든블랑’, 10만병 팔렸다

스파클링 와인 수입액 26.5% 증가
‘골든블랑’ 인기에 6·7스타 한정판도 나와

출시 1년 반만에는 10만병이 팔린 K-샴페인 골든블랑. [사진 인터리커]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일명 ‘톡 쏘는 와인’, 스파클링 와인의 국내 소비량이 커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와인 수입액은 5억8126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통계 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대치다. 반면 수입량은 7만1020t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하면서, 와인 시장의 양적 성장 단계를 넘어 질적 성장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중 샴페인, 프로세코 등 스파클링 와인 수입액이 2021년보다 26.5% 늘어난 9844만 달러로 1억 달러에 육박했고, 수입량 역시 8452t으로 25.7% 증가했다. 

또 프랑스 샴페인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샴페인 수입량이 프랑스 삼페인 수출국 중 13위를 차지했다. 2020년 17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교하면 2년 간 무려 107% 늘어난 셈이다. 

과거 샴페인, 스파클링 와인은 기념일 등 축하 자리에서 마시는 특별한 와인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파티뿐 아니라 식사와 함께 가볍게 마시거나 집에서 즐기는 홈술, 혼술 등으로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국내 스파클링 음용 문화가 일상 속에 빠른 속도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 스파클링 와인 외에도 국내 브랜드 스파클링 와인도 인기다. 인터리커가 판매하는 K-샴페인 '골든블랑’은 지난 2021년에 출시했는데, 출시 3개월 만에 1만3000병이 판매되더니 1년 반만에는 10만병이 판매되기도 했다.

높은 판매율에 인터리커는 올해 상반기 빈티지 샴페인 ‘골든블랑 6스타’와 ‘골든블랑 7스타’를 출시해 럭셔리 라인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골든블랑 6스타는 4000병, 골든블랑 7스타는 1000병 한정 수량으로 각각 판매될 예정이다.

인터리커 차훈 대표는 “스파클링 와인은 기분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고 가볍게 부담없이 즐기는 와인으로 인식되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계가 새로운 스파클링 와인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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