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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제트가 꾸려가는 ‘건강한 메타버스’…GDC서 노하우 공유

美 개최 ‘게임개발자콘퍼런스 2023’ 참가
제페토서 도입한 이용자 보호 방안 공유

노준영 네이버제트 글로벌대외협력(Global Affairs) 부문 리드(시진 가장 오른쪽)가 ‘게임개발자콘퍼런스 2023’(GDC 2023’·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에 참석해 다른 연사들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 네이버제트]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제트가 ‘게임개발자콘퍼런스 2023’(GDC 2023’·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에 참석, 안전한 메타버스 사용 환경을 구축한 노하우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GDC는 다양한 플랫폼의 서비스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글로벌 콘퍼런스로, 올해 행사는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개최해 24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구글 ▲메타 ▲로블록스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도 자리했다. 네이버제트는 플랫폼 내 사용자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세션에 참여해 제페토의 커뮤니티 구축 경험 및 이용자 보호 가치 등을 소개했다. 제페토는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으로, 세계 약 4억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했다.

노준영 네이버제트 글로벌대외협력(Global Affairs) 부문 리드는 이번 콘퍼런스 연사로 오르기도 했다. 그는 “긍정적이고 즐거운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서는 이용자의 주체적 참여와 유해한 콘텐츠에 대한 신속한 대처 및 교육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네이버제트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소개했다.

네이버제트는 안전과 관련해 이용자들의 긍정적 행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아바타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페토는 업계 최초로 안전 공식 아바타 ‘소테리아’(Soteria)를 제작한 바 있다. 해당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및 안전 정책을 안내한다.

노 리드는 유해한 콘텐츠에 대한 신속한 제재와 함께 이를 긍정적인 행동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제페토에 유해한 콘텐츠를 게재한 이용자와 신고한 이용자 모두에게 상황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사용자 신고 기능을 개선한 사례가 공유됐다. 신고 기능 개선 이후, 네이버제트는 이용자에게 위반한 가이드라인 정책에 대해 인 앱 공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이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이용자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기반을 마련 중이다. 유수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안전자문위원회 발족은 물론 콘텐츠 필터 기술 및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지속해 업데이트하고 있다. 커넥트세이프리·인호프 등 5개의 글로벌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노 리드는 “네이버제트는 제페토 안에서 누구나 자신의 정체성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페토가 한층 더 안전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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