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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나서는 최태원 SK 회장 장녀…TF팀 합류한다

SK지주·바이오팜, TF 구성…신약개발로 성장 동력 확보
장동현 SK 부회장 TF장으로, 최태원 회장 장녀도 합류
2017년 입사 후 美바이오 유학, 현재 전략투자팀 근무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혁신신약 태스크포스(TF)’에 합류했다. [사진 SK] 
[이코노미스트 김설아 기자] SK그룹의 지주사 SK㈜와 SK바이오팜이 ‘혁신신약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TF팀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합류하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 확대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TF는 27일부터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달 22일 SK바이오팜과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TF를 결성했다. 공식 명칭은 ‘혁신신약 TF’로, 양사 그룹장과 팀장이 3~4명씩 들어가 총 1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TF장은 장동현 SK 주식회사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았다. SK㈜에서는 김연태 바이오투자센터장, 조아련 바이오투자센터 그룹장이 TF에 합류했다. SK바이오팜에서는 이동훈 사장, 유창호 전략&투자부문장과 함께 최 회장의 장녀인 최 팀장이 참여했다.

이번 TF는 최 팀장의 첫 공식 행보기도 하다. 그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했으나, 2019년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이후 2021년 7월 복직해 현재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에서 팀장을 맡고 있다. 그가 이끄는 전략투자팀은 회사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 분야의 재무적·비재무적 분석을 통해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하는 부서다.

업계에서는 이번 TF를 통해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약 개발사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활발해 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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