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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가장 높은 대기업 어디? SK스퀘어·LG·DL '톱'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 2억원대 기록
SK스퀘어, 임원 제외 직원 평균도 1억5천
S-OIL·GS칼텍스 등 정유업계도 상위권 포진

지난해 SK스퀘어, LG, DL 등 3곳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겼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 2억원을 기록한 기업이 속속 등장했다. 글로벌 긴축 기조 속 경기 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변동성이 커진 한 해였지만, 호실적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기업들의 전반적인 급여 수준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각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긴 기업은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402340)와 LG그룹 지주사 LG(003550), DL그룹 지주사 DL(000210) 등 3곳이다. 

SK스퀘어의 미등기임원과 직원 84명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2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1인 평균 급여가 6억2000만원에 달하는 미등기임원 12명을 제외한 직원들의 평균 연봉도 1억5702만원으로 높았다. 

SK스퀘어는 지난 2021년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한 투자전문회사다.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 중 SK쉴더스를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에 성공적으로 매각하면서 출범 1년여만에 투자전문회사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또다른 포트폴리오 기업인 11번가 역시 올해 기업공개(IPO)와 매각 등 여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지주사 LG와 DL그룹 지주사 DL의 직원 평균 연봉도 각각 2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LG 평균 연봉은 1억35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48.9% 급등했고, DL 역시 1억8800만원에서 6.9% 상승했다. 

급여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은 정유업계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지난해 평균 연봉은 #S-OIL 1억7107만원, SK에너지 1억5700만원, GS칼텍스 1억5397만원, SK이노베이션(096770) 1억5300만원 등을 기록했다. 

그밖에 LX홀딩스(383800)(1억7200만원), HD현대(267250)(1억5407만원),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1억5100만원) 등도 평균 연봉이 1억5000만원을 넘었다. 

대기업집단 중 삼성전자(005930)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삼성SDS(1억3100만원), 제일기획(1억2700만원), 삼성물산(028260)(1억25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028050)(1억2000만원), 삼성SDI(006400)(1억1600만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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