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 공개매수 성공…목표치보다 두 배 이상 수량 몰려
26일 마감 결과 청약주식수 1888만227주
최종경쟁률 2.27:1 기록…배정비율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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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기명식 보통주식을 주당 가격 15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 최종경쟁률은 2.2655436대 1을 기록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했다. 26일이 휴일인 만큼 실질적인 공개매수 마감일은 24일이었다.
전체 공개매수 청약주식수는 1888만227주를 기록했다. 이는 공개매수 예정주식수인 833만3641주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최종경쟁률은 2.2655436대 1로 배정비율은 약 44%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에 참여한 주주는 신청한 주식의 약 44%만 처분이 가능하다. 공개매수 결제일은 3월 28일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일찌감치 카카오의 공매개수 성공을 점쳤다. 하이브가 '쩐의 전쟁'에서 포기를 선언하고 한발 물러서면서 에스엠 주가가 11만원 밑으로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공개매수 실질적 마감일인 24일 에스엠 주가는 10만7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는 보유 중인 에스엠 주식 375만7237주(15.78%) 전체를 카카오 측의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공시했고 주요 주주였던 컴투스 역시 공개매수에 참여해 주식 99만1902주(4.16%)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공개매수는 장외거래로 간주돼 소득세법에 따라 청약주주들에게 양도소득세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당 법령을 참고하길 바란다”며 “공개매수에 참여하여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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