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유동성 우려는 해프닝 같다”
- 홍민택 대표 “1인당 평균 잔액도 가장 높아”
여신 9조원·수신 23조원,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

홍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5주년 기념 토론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4일 연 3.5% 금리를 가입 즉시 제공하는 선이자 예금 상품을 출시한 뒤 일각에서 토스뱅크의 유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된 데 대해 “저도 써보니까 돈을 넣는 순간 이자가 지급되는 경험이었기 때문에 좋았다”며 “(유동성) 우려의 원인이나 근거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뱅크런 사태를 우려하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지만 돈이 빠져나가야지 뱅크런이지 현재 그런 패턴이나 상황이 없다”며 “토스뱅크는 시중은행 중에서도 1인당 평균 잔액이 4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은행”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5~26일 주말 사이 원화 예수금 변동액과 관련한 질문에는 “통상적인 수준을 보였다”며 “오히려 최근에는 계속 증가 중”이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마지막으로 “오히려 일부 고객들은 금리가 낮다고 지적하는 경우가 있다”며 “불안 심리가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모든 상황을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스뱅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출범 1년 6개월 만에 600만 고객을 넘어섰고 여신 규모는 9조3000억원, 수신 규모는 23조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 2조6000억원이던 여신 잔액과 비교해 1년새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이를 바탕으로 토스뱅크는 올해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달성,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규모 성장과 함께 안정적이고도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신생 은행의 경우 평균 3~4년이 흑자전환에 소요되지만 토스뱅크의 경우 그 시간을 1년 이상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833.5%로, 약 14조5000억원의 고유동성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평균 100%을 유지하는 시중은행 대비 8배 이상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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