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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 “자동충전로봇, 3~4년 후면 상용화 가능할 것”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사진 현대자동차]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향후 3~4년 뒤에는 로봇이 전기차를 자동으로 충전해주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30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자동 충전 로봇(ACR, Automatic Charging Robot) 상용화 시기와 관련해 “표준이 좀 더 확정돼야 할 것 같다”면서 “그래도 한 3~4년 후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의 충전 시연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현대차 아이오닉6를 로봇이 자동으로 충전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이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되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차량이 서로 통신해 충전구 덮개를 연다. 로봇은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충전구의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계산한다. 로봇은 충전기를 들어 차량의 충전구에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뽑아 제자리에 돌려놓고 차량의 충전구 덮개를 닫는 등 모든 충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한다.

이날 장재훈 사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조항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IRA는 일단 있는 조건 안에서 상업용 리스나 준비하고 있는 공장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뿐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 금융 프로그램 같은 부분까지 다 봐야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경쟁력 차원에서 IRA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충전로봇이 아이오닉6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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