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우려에도…금호석유화학그룹, ‘전략적 민첩성’ 위기 돌파
친환경 사업 강화 등 흔들림 없는 사업 구조 ‘확립’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통찰, 기민성, 유연성 등을 발휘하는 이른바 ‘전략적 민첩성’을 갖춰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 안정적인 사업·재무 운영 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사업을 강화해 한 차원 도약한다는 것이다. 지정학 이슈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에 전례 없는 글로벌 유동성 감축 움직임 등 살얼음판을 걷는 위기 속에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선제적 대응이 위기 돌파의 구심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불투명한 글로벌 대외 환경에도 지난해 발표한 핵심(Core), 기초(Base), 성장(Growth) 사업 부문의 성장 전략을 변함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핵심 사업에선 SSBR(고기능성 합성고무)로 대표되는 타이어용 고형 합성고무와 라텍스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기초 사업에선 합성수지 사업의 판매 지역 다변화와 고부가 제품의 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후변화를 고려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성장 사업에선 추후 시장 확대를 앞둔 탄소나노튜브(CNT)의 제품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모든 추진 활동들은 디지털 전환(DX), 신사업 개발(NBD), 인사혁신(WoW) 등을 포함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발표하고 진행 중인 세부 비전 과제들과 연계돼 유기적으로 실행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과의 합작 사업으로 발표한 HBPA(폴리카보네이트)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올해 4분기까지 6만톤의 에폭시 수지를 증설 완료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현재 친환경 기술 도입을 포함한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20만톤 증설 투자를 수행 중이다. 금번 투자에는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수를 염소와 수소 등으로 환원시켜 다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기술이 포함된다. 2024년 상반기 증설을 마치면 원가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폴리켐은 지난해 EPDM(기능성 합성고무)의 준수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수요 증대에 대비해 2024년까지 예정된 EPDM 7만톤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엔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한 고기능성 EPDM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금호리조트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외부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는 만큼, 전국 4곳의 콘도를 비롯해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카라반과 글램핑 시설(아산 스파포레)에서 휴양객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꾸준한 인기와 성장세를 보이는 골프장(아시아나CC) 역시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은 올해 ESG 관련 지표 등 정보 관리를 위한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지속 가능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고민을 본격화한다. 또한 지난해부터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는 등 기존 제품에 대한 고부가 연구는 물론 고객의 친환경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고민도 이어가고 있다.
재무적 안정 기반 미래 사업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경기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료와 제품의 수급 상황은 물론 시장의 수요 변동 폭과 현금 흐름에 따라 투자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투자 심의도 강화하는 등 잠재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하는 전략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 전인 2019년 말 이미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약 72.6%로 준수했으며,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통해 2021년 말 부채비율을 59.7%로 개선했다. 잠재적 금융 불확실성에도 대처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재무 상태를 구축한 상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건전한 재무 상태를 기반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세대 사업 육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맞춤형 소재 시장 역시 각광받고 있는데,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 부문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전기차용 타이어 제품을 개발한다. 합성수지 부문은 차체 경량화에 기여하는 고강도 합성수지 제품을, CNT사업부는 이차전지 소재로서의 CNT 제품을 각각 연구개발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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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불투명한 글로벌 대외 환경에도 지난해 발표한 핵심(Core), 기초(Base), 성장(Growth) 사업 부문의 성장 전략을 변함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핵심 사업에선 SSBR(고기능성 합성고무)로 대표되는 타이어용 고형 합성고무와 라텍스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기초 사업에선 합성수지 사업의 판매 지역 다변화와 고부가 제품의 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후변화를 고려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성장 사업에선 추후 시장 확대를 앞둔 탄소나노튜브(CNT)의 제품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모든 추진 활동들은 디지털 전환(DX), 신사업 개발(NBD), 인사혁신(WoW) 등을 포함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발표하고 진행 중인 세부 비전 과제들과 연계돼 유기적으로 실행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과의 합작 사업으로 발표한 HBPA(폴리카보네이트)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올해 4분기까지 6만톤의 에폭시 수지를 증설 완료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현재 친환경 기술 도입을 포함한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20만톤 증설 투자를 수행 중이다. 금번 투자에는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수를 염소와 수소 등으로 환원시켜 다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기술이 포함된다. 2024년 상반기 증설을 마치면 원가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폴리켐은 지난해 EPDM(기능성 합성고무)의 준수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수요 증대에 대비해 2024년까지 예정된 EPDM 7만톤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엔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한 고기능성 EPDM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금호리조트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외부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는 만큼, 전국 4곳의 콘도를 비롯해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카라반과 글램핑 시설(아산 스파포레)에서 휴양객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꾸준한 인기와 성장세를 보이는 골프장(아시아나CC) 역시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은 올해 ESG 관련 지표 등 정보 관리를 위한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지속 가능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고민을 본격화한다. 또한 지난해부터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는 등 기존 제품에 대한 고부가 연구는 물론 고객의 친환경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고민도 이어가고 있다.
재무적 안정 기반 미래 사업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경기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료와 제품의 수급 상황은 물론 시장의 수요 변동 폭과 현금 흐름에 따라 투자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투자 심의도 강화하는 등 잠재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하는 전략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 전인 2019년 말 이미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약 72.6%로 준수했으며,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통해 2021년 말 부채비율을 59.7%로 개선했다. 잠재적 금융 불확실성에도 대처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재무 상태를 구축한 상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건전한 재무 상태를 기반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세대 사업 육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맞춤형 소재 시장 역시 각광받고 있는데,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 부문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전기차용 타이어 제품을 개발한다. 합성수지 부문은 차체 경량화에 기여하는 고강도 합성수지 제품을, CNT사업부는 이차전지 소재로서의 CNT 제품을 각각 연구개발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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