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단독] 르노코리아, 11일부터 이틀간 부산공장 가동 중단한다
- 부품 수급 문제에 따른 선제적 조치
신차 위한 설비 교체 등도 병행 계획

1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부산공장의 가동을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오는 13일부터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이유는 일부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의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부품 수급이 되지 않고 있어 이틀간 비가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품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코리아의 최근 4개월(2022년 11월~2023년 2월) 생산량을 보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의 생산량은 지난해 11월 1만8758대에서 다음 달(12월) 6432대로 65.7% 줄었다. 올해 1월에는 1만1342대로 생산량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 달(2월) 만에 1만587대로 전월 대비 6.7% 감소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가동이 이틀간 중단되지만 직원 임금은 보전된다. 직원들은 회사가 지급한 프리미엄 휴가를 쓰기로 했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는 직원들에게 연간 6일의 프리미엄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생산공장 중단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직원들의 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르노코리아가 이틀간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1000여 대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르노코리아의 총생산량(1~2월 기준)과 영업일수는 각각 2만1929대, 40일이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하루 약 550대의 차량이 부산공장에서 생산됐다는 얘기다. 이틀간 1000여 대의 생산 차질이 예상되는 이유다.
이로 인해 일부 고객들의 차량 출고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는 XM3(하이브리드 포함), QM6, SM6 등이 생산되고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부품 공급을 원활하게 해오던 상황인데 일부 부품의 경우 부족한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부산공장 가동중단 기간 동안 신차 준비, 노후 설비 교체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차 준비, 설비 공사 등도 함께 하려고 한다”며 “공장에서의 생산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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