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황사 공습에 공기질 ‘최악’…13일까지 전국 뒤덮어

황사 몰고온 북서풍이 반짝추위도 데려와
14일 공기 씻어낼 단비 예상

서울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로 인해 종일 전국의 공기 질이 좋지 않겠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시도별 미세먼지(PM10) 농도(1시간 평균)를 보면 오전 7시 현재 울산 494㎍/㎥, 광주 459㎍/㎥, 제주 438㎍/㎥, 전남 408㎍/㎥ 등 전 시도가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을 훌쩍 넘는다. 서울은 오전 7시 미세먼지 농도가 192㎍/㎥이다. 

거의 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PM10 1시간 평균 농도가 150㎍/㎥(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전국 황사위기경보 단계는 오전 7시를 기해 ‘주의’로 격상됐다.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초미세먼지(PM2.5)도 많아 오전 7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만 ‘보통’ 수준이고 나머지는 ‘나쁨’ 또는 ‘매우 나쁨’(부산) 수준이다. 울산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황사는 13일까지 전국을 뒤덮고 있겠다. 이에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황사를 몰고 온 북서풍은 반짝 추위도 함께 데려왔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9도 사이로 전날보다 5~12도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은 13~21도다. 금요일인 14일 황사를 씻어내고 건조함을 가시게 할 단비가 예상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신세계, 외형 성장은 이뤘지만…3분기 영업익 29.5%↓

2대법,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본격 심리…재산분할 다시 본다

3‘토막살인’ 군 장교, 범행 덮으려고 女피해자 목소리까지 흉내

4“20.5㎏, 굶주린 채 숨져” 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5‘성전환’ 머스크 딸, 트럼프 당선에 “미국 떠나겠다”

6SOOP이 5년 만에 지스타 참석하는 까닭은?

7검찰, ‘여친 살해 의대생’에 1심 사형 구형…“평생 참회해야”

8 中 “지방부채 한도 1163조 증액…숨겨진 부채 대환용도”

9KT, 별도 서비스 매출 4조690억원...3분기 연속 4조원대

실시간 뉴스

1신세계, 외형 성장은 이뤘지만…3분기 영업익 29.5%↓

2대법,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본격 심리…재산분할 다시 본다

3‘토막살인’ 군 장교, 범행 덮으려고 女피해자 목소리까지 흉내

4“20.5㎏, 굶주린 채 숨져” 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5‘성전환’ 머스크 딸, 트럼프 당선에 “미국 떠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