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박진회 사외이사를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이사진은 박진회 의장이 금융 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험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파이낸셜 스토리 발전과 글로벌 경영을 이끌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는 2회 연속 ‘사외이사’ 출신이 이끌게 됐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2019년 3월 김종훈 당시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박 의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사내 방송 출연을 통해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와의 대화’를 기획하는 등 구성원과 이해 관계자의 이익과 회사 발전을 위한 노력이 좋은 열매를 맺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회 의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 경영대학원(MBA), 런던정경대(LSE) 경제학 석사를 거쳐 한국씨티은행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로 활동을 시작해 이사회 산하 미래전략위원회, 인사평가위원회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공정한 인사 체계 확립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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