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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바이오, 프리 IPO로 126억 유치…“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

롯데바이오·안국약품 등 SI로 참여

피노바이오가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를 통해 126억원을 유치했다. [사진 피노바이오 홈페이지 캡처]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항체-약물 중합체(ADC) 플랫폼 개발 기업인 피노바이오는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를 통해 126억원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62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며 “올해 안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기존 투자자였던 IMM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BNH인베스트먼트와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 제약·바이오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사는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안국약품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며 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한 만큼 피노바이오와 ADC 제조공정(CMC)과 생산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피노바이오와 ADC 항암제를 함께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피노바이오의 전략적 투자자는 이밖에도 에스티팜과 셀트리온 등이 있다.

피노바이오는 2017년 2월 설립됐다. ADC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캠토테신 계열의 약물(페이로드)과 링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셀트리온과 1조7000억원 규모의 ADC 플랫폼 사용실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DC 파이프라인으로는 Trop2 표적 ADC ‘PBX-001’이 있다. PBX-001은 동물 모델 실험에서 경쟁 제품인 트로델비보다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 회사는 해당 연구 결과를 올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ADC 2023에서 발표했다. 내년 중 임상 단계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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