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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집권 땐 코스피 3000 간다”

“민주당 집권하면 시장이 공정해질 것”
‘우클릭’ 비난에도 경제행보 가속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영서 기자] 이재명(61)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이 집권하면 특별한 변화 없이도 코스피(KOSPI) 지수가 3000대를 찍을 것”이라고 17일 주장했다. 민주당은 본래 경제 중심 정당이라고 밝힌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행보를 ‘위장 우클릭’으로 비판한 보수 정당 국민의힘을 향해선 “파쇼 정당” "범죄 정당"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문제에 관한 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낫다. 아무리 부족하고 못나도 국민의힘 보다는 분명히 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코스피 지수가 지금 2500에서 2600대로 겨우 턱걸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9.37포인트(0.75%) 오른 2610.42로 거래를 마쳤다.

이재명 대표는 코스피 상승을 자신했다. 그는 “코스피 3000을 찍는 법은 단순하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시장이 공정해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씩 벌고 피눈물 흘리게 해도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으면 어느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하려고 하겠나”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대표는 상법 개정, 대화를 통한 한반도 정세 안정을 주장했다.

최근 여당의 ‘우클릭’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은 원래 경제중심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IMF 위기 극복 및 IT·한류 토대 조성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미 FTA 체결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신남방정책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언제나 성장과 경제 발전을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다소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보수정당도 아닌 파쇼정당, 범죄정당”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아직 집권여당 아닌가. 나라 살림을 형식적으로 책임지는 상태기 때문에 최소한의 양식,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초딩(초등학생)’들도 이러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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