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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코퍼레이션, 자회사 화승소재 흡수합병

완전자회사 화승소재, 합병비율 1대0
이사회 최종승인 거쳐 7월 1일 합병 예정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화승코퍼레이션(013520)이 자회사 화승소재를 흡수합병한다. 향후 회사는 사업형 지주사로 남아 산업용고무제품 제조 및 판매를 전담할 계획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승코퍼레이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화승소재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소멸회사는 화승소재, 존속회사는 화승코퍼레이션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합병 방식은 소규모 합병으로, 합병 비율은 화승코퍼레이션과 화승소재가 1대0이다. 합병 비율에 대해서 회사 측은 존속회사인 화승코퍼레이션이 소멸회사인 화승소재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화승소재는 화승코퍼레이션의 100%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 2974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달성했다. 고무 및 탄성소재 제품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CMB(배합고무), TPE(엘라스토머)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지난 2021년 인적 분할을 거쳐 자회사 등 투자관리와 자체 사업인 산업용 고무제품 사업의 안정화에 집중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은 외부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료 배합 기술을 중심으로 영업 역량을 강화해 사업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친환경 미래 시장 개척으로 외부시장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익성 중심의 지속 성장을 위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성룡 화승코퍼레이션 대표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화승코퍼레이션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회사 합병을 결정했다”며 “올해 목표인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고부가가치 소재 역량을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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