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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공개

오리지널 약품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 유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달 23일(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미국시력안과학회(ARVO)의 연례학술대회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SB15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 결과 SB15를 56주간 투여한 임상 참여자들의 최대 교정시력(BCVA)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안전성과 면역원성 등도 비슷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약한 뒤 32주차부터 SB15를 투약한 군도 계속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여한 군과 56주까지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 면역원성이 유사했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을 비롯한 10개 국가에서 습성 연령 유관 황반변성(nAMD)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임상은 지난해 3월 마쳤고, 중간결과를 같은 해 열린 미국안과학회(AAO)에서 발표했다. 당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8주차의 최대 교정시력은 SB15가 6.7글자, 오리지널 의약품이 6.6글자 향상됐다. 회사에 따르면 두 군의 차이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만족했다.

아일리아는 미국의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을 치료할 때 쓴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황반변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아일리아가 지난해 올린 글로벌 매출은 96억 달러(약 12조원)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환자에게 높은 품질의 아일리아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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