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속 중위험·중수익 투자 실현 '글랜우드크레딧'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 최우수 크레딧
얼어붙은 시장속 안정적 투자처 확보
출범 이후 잇따른 랜드마크 딜 성사
한화첨단소재 6800억 베팅…윈윈 전략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지 기자] 사모신용펀드(PC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이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PEF 부문 ‘최우수 크레딧’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범 2년도 되지 않아 국내 크레딧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활동함으로써 기관투자가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투자 환경 개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랜우드크레딧은 2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에서 ‘최우수 크레딧(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금융기관에 소속된 기관투자가 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식 설문조사에서 67.9%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자본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수천 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안정적인 투자처를 확보한 점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기업 등에서 특정 사업부문을 분리하거나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는 카브아웃 거래에 집중해온 글랜우드PE는 지난 2021년 8월 크레딧 부문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고자 PC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을 설립했다. 크레딧 투자는 업사이드(상승 여력)가 제한적이지만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출범 직후로 랜드마크 딜(deal)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지난 2021년 12월 회사는 GS건설과 함께 LG그룹 계열 에스앤아이건설 지분 60% 가량을 인수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한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기 위해 일부 증권사들과 손잡고 대출을 제공하기도 했다.
방점을 찍은 딜은 지난해 하반기 이뤄진 한화첨단소재 투자건이다. 기관투자가들도 설문에서 크레딧 부문 가장 인상 깊은 딜로 꼽을 정도였다. 회사는 지난해 6800억원을 조달해 태양광 소재와 경량복합 소재 등을 다루는 한화첨단소재와 에이치에이엠홀딩스 지분을 인수했다. 전기차와 태양광 등 전방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관련 딜을 효과적으로 소싱하며 국내 크레딧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한화그룹과 ‘윈-윈’ 관계 또한 형성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분 매각으로 태양광 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글랜우드크레딧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투자금을 마련해 성장세가 뚜렷한 섹터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찬우 글랜우드크레딧 대표는 “글랜우드크레딧은 출범 후 메자닌과 대출(Direct Lending) 투자 형태를 통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인수·합병(M&A) 대금 지원, 캐팩스(capex) 및 신사업 진출 등을 위한 성장자금 지원,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자금 조달 요구 지원을 투자 전략으로 세우고 실행했다”며 “금융위기 속에서 (투자금액 총액 기준) 약 1조2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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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우드크레딧은 2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에서 ‘최우수 크레딧(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금융기관에 소속된 기관투자가 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식 설문조사에서 67.9%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자본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수천 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안정적인 투자처를 확보한 점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기업 등에서 특정 사업부문을 분리하거나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는 카브아웃 거래에 집중해온 글랜우드PE는 지난 2021년 8월 크레딧 부문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고자 PC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을 설립했다. 크레딧 투자는 업사이드(상승 여력)가 제한적이지만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출범 직후로 랜드마크 딜(deal)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지난 2021년 12월 회사는 GS건설과 함께 LG그룹 계열 에스앤아이건설 지분 60% 가량을 인수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한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기 위해 일부 증권사들과 손잡고 대출을 제공하기도 했다.
방점을 찍은 딜은 지난해 하반기 이뤄진 한화첨단소재 투자건이다. 기관투자가들도 설문에서 크레딧 부문 가장 인상 깊은 딜로 꼽을 정도였다. 회사는 지난해 6800억원을 조달해 태양광 소재와 경량복합 소재 등을 다루는 한화첨단소재와 에이치에이엠홀딩스 지분을 인수했다. 전기차와 태양광 등 전방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관련 딜을 효과적으로 소싱하며 국내 크레딧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한화그룹과 ‘윈-윈’ 관계 또한 형성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분 매각으로 태양광 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글랜우드크레딧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투자금을 마련해 성장세가 뚜렷한 섹터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찬우 글랜우드크레딧 대표는 “글랜우드크레딧은 출범 후 메자닌과 대출(Direct Lending) 투자 형태를 통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인수·합병(M&A) 대금 지원, 캐팩스(capex) 및 신사업 진출 등을 위한 성장자금 지원,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자금 조달 요구 지원을 투자 전략으로 세우고 실행했다”며 “금융위기 속에서 (투자금액 총액 기준) 약 1조2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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