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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1824억원…전년比 41.1% 증가

바이오시밀러 분기 매출 4000억원 돌파

셀트리온 사무동 전경 [사진 셀트리온]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975억원, 182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고, 영업이익은 4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늘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30%를 돌파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주력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공급이 확대돼 사상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 분기 매출이 4000억원을 넘겼다”고 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유럽 내 주요 5개 국가에서 1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거둔 시장 점유율은 각각 32%, 21%다. 램시마와 램시마SC를 합하면 이들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68%로 확대된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22%, 1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를 미국 시장에 신약으로 출시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10월을 목표로 램시마SC를 허가받겠다는 목표다. 램시마SC가 수익성이 높아 출시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램시마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31%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선전한 만큼 미국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임상과 허가에서도 성과를 내, 기업 성과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항체-약물 중합체(ADC)와 이중항체, 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등을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과 협력해 신약 개발 회사로도 변모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차세대 치료 접근 방법(모달리티) 역량을 보유한 해외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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