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가짜 ‘트레이더스몰’까지 등장... SSG닷컴, 사칭주의보 발령
사칭 ‘트레이더스몰’ 발견..."SSG닷컴과 무관"
"사칭 사이트 발견 시, 신고 등 바로 조치"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SSG닷컴은 자사 장보기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앱)을 둔갑한 사칭 ‘트레이더스몰’이 발견돼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SSG닷컴을 사칭하는 앱이 발견돼 안내드린다”며 “해당 어플(트레이더스몰)은 당사와 무관하며 SSG닷컴을 사칭하는 어플을 발견하는 경우 고객센터로 확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SSG닷컴을 사칭하는 앱은 ‘트레이더스몰’이다. 해당 앱은 트레이더스의 상호·정보·로고 등을 무단으로 이용해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관련 앱처럼 보이도록 둔갑했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악성코드가 깔린 해당 앱을 설치하면 전화번호 목록과 문자 등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SSG닷컴은 지난해 11월 트레이더스 앱, 새벽배송 앱,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 앱을 각각 운영 중단하고 이마트몰, SSG닷컴으로 통합한 바 있다. 앱, 사이트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SSG닷컴 측은 "트레이더스몰은 당사와 무관한 앱으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앱의 존재 사실을 인지한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를 사칭하는 사이트 발견 시에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앞서도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일렉트로마트와 신세계 온라인몰을 사칭한 사이트 '신세계베스트몰'을 발견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커머스 업계는 최근 이 같은 피싱 사기 문자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비자들의 개인정보를 빼가는 스미싱을 비롯해 파밍 유도, 사칭 홈페이지, 앱까지 등장하며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스미싱 방지를 위한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홈페이지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글을 게시하는 등 피해 예방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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