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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나엑스 개발 ‘냉음극 X선 튜브’, 기존 문제점 개선

루미나엑스 이현제 대표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X선을 발생시키는 ‘X선 튜브’는 의료영상진단장비 외에도 보안검색, 비파괴 검사, 살균처리 등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만, X선은 텅스텐 필라멘트를 고온으로 가열할 때 발생하는 전자빔을 활용하여 발생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 느린 동작속도, 큰 전력 소모 등의 단점을 수반해야 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 가운데 ㈜루미나엑스(대표 이현제, 이철진)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탄소나노튜브 냉음극 X선 튜브’를 개발했다.

냉음극 엑스선(X선) 튜브는 탄소나노튜브 필름기반의 냉음극 X선 튜브로, 기존 냉음극 X선 튜브에 비해 10~100배 이상 높은 전자방출전류를 얻을 수 있어 고밀도이면서 균일한 X선 선량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고밀도 탄소나노튜브가 수직 배향된 탄소나노튜브 필름을 전자방출원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가 적용되어 빠른 동작속도, 저전력 소모, 높은 해상도 등의 장점을 높였다.

루미나엑스의 냉음극 X선 튜브는 차세대 스마트 의료용진단용 X선 장치에도 적용 가능하여, 향후 대형병원을 비롯해 중소형 병원의 병실, 농어촌 및 도서지역 보건소, 야전 군부대, 스포츠레저시설, 앰뷸런스, 의료선박, 요양병원, 초중고교 양호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루미나엑스 이현제 대표이사는 “냉음극 엑스선(X선) 튜브는 보안검색, 비파괴 정밀검사, 극한환경 부품검사, 살균처리 등에서 폭 넓게 응용할 수 있다”며 “관련 기술에 관한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으며, 국제학술지에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 국제학술회의에서 여러 건의 초청강연을 실시하는 등 전 세계에 기술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루미나엑스는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의 ‘실험실특화 초기창업패키지 추가모집 사업’에 선정돼 사업화 자금 및 창업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을 6개월 간 지원받았고, 고대기술지주회사에서 3억원의 초기투자를 받았으며, 기술보증기금의 30억원 융자지원금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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