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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1분기 영업익 245억원…전년比 18.4% 성장

휴메딕스·휴온스바이오파마 등 자회사 실적 개선

휴온스글로벌 사옥 전경 [사진 휴온스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40억원,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영업이익은 18.4%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8% 증가했다.

휴온스와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성장에 보탬이 됐다는 설명이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휴온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같은 기간 4.6% 줄어들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한 572억원을 기록했다. 뷰티·웰빙 부문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서는 각각 463억원, 1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제품은 미국에서만 6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휴메딕스는 올해 1분기 개별기준 매출 361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5.0%, 116.0% 성장했다.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실적을 이끈 건 주력 사업인 에스테틱과 CMO 사업이다. 에스테틱 사업은 중국에서 고강도 코로나19 정책이 해제되며 필러와 보톡스 중심으로 매출을 키웠다. 휴메딕스는 주로 중국 시장에 필러 제품을 공급했는데 최근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지역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CMO 사업에선 바이알 주사제 생산시설을 새롭게 가동해 품목군을 다변화했고 점안제 수주도 늘어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휴엠앤씨의 올해 1분기 개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19억원, 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휴엠앤씨는 휴온스그룹의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다.

이 밖에도 휴온스메디텍과 휴온스바이오파마가 그룹의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휴온스그룹은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성장 동력을 다지고 있다. 전문의약품과 보톡스 제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의약품 및 헬스케어 부자재 사업 등에서도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올해는 주요 사업 부문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그룹의 중·장기 성장을 확대할 협력사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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