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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일한경제협회 단장단 만나…"양국, 신산업 협력"

사사키 회장 "한·일 공통 과제, 협력하면 시너지"

일한경제협회 회원들에게 인사말 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5일 일한경제협회 대표단을 만나 반도체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협력을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차 방한한 사사키 미키오(佐々木夫) 일한경제협의회장 등 일본 기업인들을 만났다. 박 장관은 한일경제인회의가 1969년 이후 매년 빠짐없이 개최된 사실을 언급하며 “양국 간 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협력 및 제3국 공동진출 활성화 등 공동번영과 호혜적 협력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일 양국 셔틀 외교 복원과 관련해 “한일관계 정상화가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양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 이익과 번영을 추구하는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위해 일본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사사키 회장은 “세계정세가 더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공통 과제를 가진 양국의 협력엔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한일관계 개선에 맞춰 민간교류의 지속과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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