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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만난 이복현 금감원장 “묻지마 투자는 피해야”

대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 등 200여명 참석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하면 원금 잃을 수도”
“전월세 사기 피하려면 주변 시세 확인해야”

발언하는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MZ세대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에 나섰다. 이 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강당에서 열린 올해 첫 FSS금융아카데미에서 “금융투자는 자산증식 주요 수단이기도 하지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원금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투자대상과 상품을 잘 알고 투자하는 현명한 투자를 기본으로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며 “금융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자신에게 있기 때문에 투자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전월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전월세 계약은 집주인에게 큰 돈을 빌려주는 것과 같아서 보증금 보호를 위한 법률적 절차, 보험가입 등을 꼼꼼히 숙지해야 한다”며 “공인중개사에게만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주변시세를 꼼꼼히 확인하고 보증금에 대한 보험상품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신용관리를 위해서는 소액이라도 절대 연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갚을 능력을 고려해 적정한 채무 규모를 설정하고 정해진 규모 안에서 대출과 신용카드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용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신용과 금융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형성과 관련해선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하여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기적금 및 적립식펀드 가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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