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코스피200 종목 변경...투자자 유의점은 [주식공부방]
금양·코스모화학 등 코스피200 신규 편입
지수 편입 시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주가↑
코스피200 공매도 가능…“편입 종목 주의”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은 주가지수의 한 종류입니다. 이러한 주가지수는 해당 시장을 대표하는 종목들로 구성됩니다.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 내에서 시가총액이 상위군에 속하고 거래량이 많은 종목 200개로 구성됩니다. 이들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을 코스피200이라고 부릅니다.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한국거래소 주가지수운영위원회에서 회의를 거쳐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 변경으로 코스피200에는 금양(001570), 코스모화학(005420)이 편입되고 동원산업(006040),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가 편출됩니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1.5%가 됩니다. 코스닥150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포스코엠텍(009520) 등 총 8개 종목이 편입되고 유진기업(023410) 에이스테크(088800) 등 8개 종목이 편출됩니다. KRX300은 27종목이 편입, 28종목이 편출됩니다. 변경 결과는 오는 6월 9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통상 코스피200과 같은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수에 편입되면 공매도가 가능해져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공매도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편입 종목만 가능합니다. 공매도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금지됐고, 이후 2021년 5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입 종목만 허용하는 방식으로 재개됐습니다.
증권가에선 지수에 신규 편입된 금양, 코스모화학 등 종목의 공매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코스피200 추종 자금 감소 등의 이유로 편입 종목 인덱스 효과 약화가 관찰된다”며 “공매도 경계 심리가 더해지며 2022년 편입 종목군 성과는 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편입 예정 종목인 금양과 코스모화학은 대차거래잔고 수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공매도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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