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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낙점…"명가 부활 위해 힘 쏟겠다"

26일 자추위서 최종 후보로 추천
'기업영업 경험과 전략' 높이 평가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사진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추위 측은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기준을 ‘영업력’에 최우선적으로 두었다”며 “이러한 선임기준에 따라 조병규 은행장 후보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1965년생으로 경희대를 졸업한 뒤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 준법감시인 집행부행장보,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3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선임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월 24일 우리은행장 후보군 롱리스트 4명을 확정하고 지난 2개월 동안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은행장 선정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그룹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계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된 직후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뒤이어 공석이 되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도 우리금융 자추위를 통해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이날 최종후보자로 추천된 조 대표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며, 임종룡 회장님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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