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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 수요 예측 흥행 실패…공모가 4000원 확정

적자 바이오 기업 발목
일반 청약 오는 5~7일 진행

큐라티스는 공모가를 4000원으로 확정했다. [사진 큐라티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백신 및 면역 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 큐라티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0~31일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4000원으로 결정됐다고 2일 공시했다. 

큐라티스 공모가는 희망 공모 밴드(6500원~8000원) 하단보다 2500원 밑도는 4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적자 바이오 기업인 점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최대 28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었지만 공모 금액도 140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2,625,000주 모집에 총 435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5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보되는 자금은‘QTP101’의 임상 2b/3상 진행에 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2022년 말 기준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251억3100만원으로 완전 자본 잠식 상태다. 큐라티스는 결핵 백신 개발 목표 시점인 2025년을 본격적인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는 “성인 및 청소년용 QTP101 임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는 2025년 세계 최초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큐라티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5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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