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민주당 오늘 호남 경선…27일 최종 후보 선출
- 이재명 대세론 속에…김동연·김경수 반전 시도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은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경선을 끝으로 순회 경선을 마무리하고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김동연·김경수 후보가 참여하는 합동연설회를 개최한 뒤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투표 결과를 현장에서 공개한다.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9~30일 결선 투표를 거쳐 다음 달 1일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지금까지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각각 88.15%, 90.8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굳히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연 후보는 각각 7.54%, 3.26%를, 김경수 후보는 4.31%, 5.93%를 얻었다. 이 후보가 호남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이어갈지, 아니면 김동연·김경수 후보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 민심의 향배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투표율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이 집계한 호남권 3일차 투표율은 50.94%로, 앞서 충청권(55.18%)과 영남권(68.33%)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정견발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 메가시티 구축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공약을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서해안 벨트 조성을, 김경수 후보는 권역별 메가시티 추진과 지방분권 강화를 주요 메시지로 내세웠다.
경선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후보들은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을 직접 찾아 농업정책과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동연·김경수 후보는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한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검찰 개혁 의지를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을 시도했다.
민주당은 2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마지막 순회 경선을 열고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민주당의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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