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7월부터 보험사들이 발행한다는 ‘코코본드’ 뭔가요[채권공부방]
- 보험사도 7월부터 상각형·주식전환형 코코본드 발행
나신평 “발행 활성화 시간 걸릴 것…수요 불확실성 커”
“기준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이 오른다”, “금리 인상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등의 의미를 알고 계신가요? 채권 투자를 위해선 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코노미스트 ‘채권공부방’이 투자에 관심 있는 독자 여러분께 채권 투자시 필요한 지식을 더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31일 신설된 보험사의 코코본드 발행 근거에 대한 법조항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보험사는 해당 법령에 따라 상각형 및 주식전환형 코코본드를 발행할 수 있게 됩니다.
코코본드는 특정한 사유가 발생했을 때 보통주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회사채를 말합니다. 투자위험 크기 때문에 일반 채권보다 보통 금리가 높습니다. 코코본드는 발행 당시 경영 악화, 위기 상황 발생 등 특정 사유가 발생하면 주식 전환 또는 상각한다는 조건을 걸게 됩니다. 이에 따라 코코본드는 평소에는 채권으로 분류돼 부채로 기능합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보험사들의 코코본드 도입은 점차 활성화되고 보험사별로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한울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현재 규제 단계에서 코코본드에 대한 보험사의 발행수요와 시장에서의 투자수요는 모두 높지 않을 것”이라며 “각 보험사별 K-ICS비율 추이, 규제수준 변화에 따른 보험사별 대응 수준, 금융당국의 규제 변화 속도 등에 따라 코코본드 활성화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코코본드 발행 활성화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코본드 발행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김 연구원은 “기본자본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자본증권도 규제기준 상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은행과는 다르게 기본자본비율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기준이 존재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코코본드 발행에 대한 규제상 유인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코본드에 내재된 위험요인 때문에 투자수요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나신평은 자본적정성이 상대적으로 열위한 보험사의 경우 투자수요가 활성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코코본드에 대한 보험사의 발행수요와 시장에서의 투자수요는 모두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여러 상황에 따라 코코본드 활성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보험사의 코코본드 발행으로 추후 채권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보험사의 경우 원금 상각 조건이 붙은 코코본드 발행이 불가했지만 최근 보험업계가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금융당국이 규제를 풀어줬다”며 “앞으로 시장에서 코코본드의 매력도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 아이 무시해주세요”… 아들맘 필수 구독 채널 ‘소히조이’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11/02/isp20251102000029.400.0.jpg)
![도로 위의 크리에이터, ‘배달배’가 만든 K-배달 서사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09/25/isp20250925000152.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단독]"점주님 덕에"…'AI깐부세트' 내놓더니 깜짝 발표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팜이데일리
"잘가요" 2세대 아이돌 연이은 결혼 러시, 왜?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검은 수요일’ 개인 2.4조 매수…코스피 4000선 지켰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단독]유상증자 막자 꼼수대출…PRS 3년만에 109배 급증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꽃놀이패’ 쥔 디앤디파마텍, 노보vs화이자 누가 이득일까?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