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웨어 스타트업 브리즘, 69억원 시리즈A 투자 마무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억 추가 투자
ESG경영 성과 인정받아 제로 웨이스트 달성 목표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퍼스널 아이웨어 스타트업 브리즘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억원을 추가로 투자받으며 총 69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브리즘은 올해 2월 서울대기술지주·산업은행·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54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누적 투자금 115억원을 확보했다.
브리즘은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안경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 및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하고 선주문후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고객 주문 수량에 맞춰 안경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의 원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실제 안경 제작 과정에서 기존 안경 대비 16분의 1 정도의 양만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3D 프린팅으로 3만개의 안경을 제작해 약 8000kg의 원재료와 160톤 가량의 탄소배출을 절감했다.
또한, 안경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불량 및 파손으로 인해 반품된 안경을 북마크, 스마트폰 케이스 등 브리즘 굿즈로 업사이클링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구축해 진정한 제로 웨이스트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폐기물을 최소화한 제조 공법, 악성 재고가 없는 선주문후생산 시스템, 그리고 폐기물 업사이클링 시스템을 통해 가장 친환경적인 아이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부합되는 가치 창출 및 생산 방식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시도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김경환 상무는 “기존 안경산업의 한계점을 해결하는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미래 성장 잠재력이 특히 매력적이었다”며 “반기마다 ESG경영 지표를 회사와 함께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 ESG투자의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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