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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저자 “올 최악 부동산 폭락 온다”…대안은 비트코인?

“美 오피스타워 가격 4년 새 70% 이상 하락”
“포트폴리오 보존 위해 금·은·비트코인 매수해야”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 로버트 기요사키 트위터]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역사상 최악의 부동산 위기를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가상자산) 전문 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미국의 오피스타워 가격 하락세를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역대 최악의 부동산 폭락 사태를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1990년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재테크 분야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펴낸 일본계 4세대 미국인이다.

이날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 부동산 폭락 사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피스 타워 가격이 지난 2019년에 비해 무려 70% 이상 폭락한 상태”라며 “2023년 부동산 위기는 2008년 금융위기를 무색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피스 타워가 가치를 잃으며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로 전락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보존하기 위해 ‘금, 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폭락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업 부동산과 관련해 문제들이 발생할 것 같다”며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폭넓게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있을 어려움에 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헤지펀드계 전설로 불리는 스탠리 드러켄밀러도 “SVB 사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오피스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붕괴하고 있다”며 “다음은 주택 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는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지난해에도 수차례 비트코인 매수를 강조해왔다. 지난 1월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여전히 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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